서부전선 최북단 애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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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 최북단 애기봉
  • 관리자
  • 승인 2005.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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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반도 최북단 서부전선의 수도권 근접 지역에 위치한 높이 155m의 애기봉은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
바다로 흘러가는 곳에 솟아 있어 북녘땅을 건너다 볼 수 있는 곳이다. '애기봉'이라는 지명은 병자호란(1636년(인조 14) 12월∼1637년 1월에 청나라의 제2차 침구(侵寇)로 일어난 조선과 청나라의 싸움)때 평양감사와 기생 애기와의 슬픈 일화에서 유래된 것이다.






 







 




▶애기봉 기념비

 





 





정상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북한의 선전마을과 송악산 등을 볼 수 있어 관광객과 실향민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1993년에는 실향민들을 위해 망배단이 세워졌다. 크리스마스 때는 북녘을 향해 대형 트리를 세우고 성탄 축하예배를 드리며 석가탄신일에는
법회가 열리는 등 각종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2000년부터 군 주둔지역으로 포함되어 애기봉을 방문할때는 출입통제소에서 신고서를 작성해야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주변에 문수산성(사적 139), 덕포진(사적 292), 고정리지석묘(경기기념물 91), 한재당(경기기념물 47) 등의
문화재가 있어 가족 나들이 겸 역사공부를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코스다.





 







 



▶ 애기봉에서 바라본 북녘땅





안내판

 





 





대중교통편은 서울특별시 신촌이나 인천광역시에서 직행버스를 타거나, 서울특별시 영등포에서 강화운수 1번
버스를 타고 월곶면 군하리에서 하차하여 택시를 타면 10분 정도 걸린다. 승용차로는 48번 국도를 따라 김포읍을 지나 군하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1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한다.



애기봉은 현재 경기도 재향군인회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휴게소를 운영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을 관리하고 있는 관리소장은 관람객들에게 안보교육과 함께 북녘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애기봉에서는 남한 군사작전지역을 제외한 북녘땅은 촬영이 가능하다.





 








 




▶ 애기봉 내에 있는 망배단

 





 





실향민들은 이 곳에서 북녘땅을 바라보며 그리움을 달래고 통일을 기원할 것이다. 마침 기러기 한마리가 북녘
하늘을 맴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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