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구결학회, 「유가사지론」 연구 및 활용 방안 공유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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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구결학회, 「유가사지론」 연구 및 활용 방안 공유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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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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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사지론 권66(초조본, 11세기)>▲(사진=국립한글박물관)

새로운 점토석독구결 「유가사지론」 권66 연구 성과 발표


ㅇ 일 시: 2019. 8. 13.(화) 13:00-20:00, 8. 14.(수) 09:00-13:00
ㅇ 장 소: 전남대학교 인문대 1호관 김남주 기념홀
ㅇ 주 최: 국립한글박물관, 구결학회 공동 주최
ㅇ 학술주제: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유가사지론」 자료의 연구와 전시 방안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낙중)은 구결학회(회장 권인한)와 공동으로 8월 13일(화) 오후 1시부터 전남대학교 인문대 1호관 김남주 기념홀에서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유가사지론」 자료의 연구와 전시 방안>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한글박물관 소장자료 「유가사지론」 권66과 권20의 학제적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그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 2018년 8월 공개되지 않은 「유가사지론」 권66에 대해 기초 연구를 발표하고, 같은 해 12월 해당 자료에 대한 연구서를 발간한 바 있다.

「유가사지론」 권66은 우리나라 최초의 대장경인 초조대장경에 포함된 책으로, 고려 현종2년(1011)에서 선종4년(1087) 사이에 완성되어 고려 시대의 목판 인쇄 기술의 발전 양상을 보여주는 자료다. 특히 뾰족한 필기구로 우리말 토를 기입한 점토 석독구결이 있어 한글 창제 이전인 고려 시대에 선조들이 외국어, 즉 중국어인 한문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하여 들인 노력을 볼 수 있다. 재조대장경의 일부인 「유가사지론」 권20에서도 고려시대의 석독구결을 살필 수 있다. 여기에는 한자의 부분으로 만든 글자로 된 자토(字吐) 석독구결이 있다. 「유가사지론」은 대승불교 유가(瑜伽, yoga) 일파의 기본 수행 논서로, 불교유심론의 관점에서 윤회와 불도 수양 및 열반에 대한 가르침을 전하는 책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그 후속 작업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가 소장 점토석독구결 「유가사지론」 권66과 자토석독구결 「유가사지론」 권20 자료의 가치와 관련성을 살피는 공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 학술대회의 기획 주제는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유가사지론」 자료의 연구와 전시 방안>이며, 자유주제로 초청발표와 개인발표가 있다. 기획 주제에서는 동국대 백진순 교수가 국립한글박물관 소장본 「유가사지론」 권66, 권20의 내용 고찰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진대 류부현 교수는 「유가사지론」 권66, 권20의 서지적 특징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단국대 남풍현 교수는 자토석독구결자료 「유가사지론」 권20에 대하여 조망한다. 한편 고려대 장경준 교수는 점토석독구결 「유가사지론」 권66과 자토석독구결 「유가사지론」 권20의 특징을 밝히고 관련성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성균관대 권인한 교수(구결학회장)는 점토석독구결 「유가사지론」 권66의 부호에 관하여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국립한글박물관 고은숙 학예연구사·서울시립대 이용 연구교수·숭실대 문현수 연구교수가 공동으로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유가사지론」을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 방안에 어떤 것이 있을지에 대한 연구를 발표할 계획이다.

학술대회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취재팀 정은진
jin@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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