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금릉빗내농악, 남원농악 국가무형문화재 신규종목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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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금릉빗내농악, 남원농악 국가무형문화재 신규종목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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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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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능름빗내농악 판굿>▲(사진=문화재청)


두 보유 단체, 전승 기량·기반·의지 뛰어나
농악 분야 국가무형문화재 총 8개 되다


문화재청은 ‘김천금릉빗내농악’과 ‘남원농악’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김천금릉빗내농악보존회’, ‘남원농악보존회’를 각각 보유단체로 2일 인정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1-7호 ‘김천금릉빗내농악’은 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광천리 빗내마을에서 전승되는 농악으로 경상북도 내륙지역 농악의 성격과 특징을 지닌다.

특히, 김천금릉빗내농악은 양손으로 치는 대(大)북놀음이 웅장하고, 판굿(영풍굿, 영산다드래기)에서 군사진굿이 두드러는 점이 기존 농악과 차이난다.

<남원농악 샘굿>▲(사진=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남원농악’은 전북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 일원에서 전승되는 농악으로 호남 좌도농악의 성격과 특징을 지닌다.

남원농악은 들당산굿, 마당밟이, 판굿으로 구성된 마을굿 특징과 더불어 걸립굿(마을의 공공자금을 마련하고자 하는 굿)의 성격이 반영되어 있다.

특히, 판굿의 후반부인 뒷굿 구성이 도둑잽이(적군의 수장을 잡는 마당극)와 재능기(개인놀이) 구성으로 특이하며 호남 좌도농악에서만 사용하는 털 장식이 부드러운 상모는 전승자들이 현재에도 직접 제작하여 연행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남원농악’의 보유단체인 ‘남원농악보존회’와 ‘김천금릉빗내농악’의 보유단체인 ‘김천금릉빗내농악보존회’가 전승기량, 전승기반, 전승의지 등이 탁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신규종목 지정으로 농악 분야의 국가무형문화재는 총 8개가 됐으며, 국가무형문화재의 신규종목 지정을 통해 전통문화가 후세에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취재팀 이경일
leegy1997@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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