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취재]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 길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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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취재]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 길 열리나
  • 황상윤
  • 승인 2019.09.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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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숙 문화재청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선호 울주군수가 이상목 울산박물관장으로부터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정재숙 문화재청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선호 울주군수가 이상목 울산박물관장으로부터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는 배를 타고 고래를 잡는 모습, 고래, 사슴 등 선사시대 생활상을 알려주는 그림으로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선사미술로 평가받고 있다. 1971년 발견된 반구대 암각화는 해발 53~57m 에 있다. 그러나 1965년 준공된 해발 60m의 ‘사연댐’의 침수와 노출이 반복되면서 보존·관리의 어려움을 겪었다. 사연댐의 수위를 높이면 암각화가 물에 잠겨 훼손의 우려가 있고 수위를 낮추면 울산시의 식수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 문화재청과 울산시, 울주군은 9일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가졌다.
▲ 문화재청과 울산시, 울주군은 9일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가졌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재청,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함께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9일 울산암각화박물관 야외광장에서 가졌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 울산시 대체수원 확보 협력, 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구성, 반구대 암각화 주변 관광자원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4월 국무조정실, 환경부, 문화재청,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대구시, 구미시가 함께 모여 ‘낙동강 물 문제 해소를 위한 상호협력 합의문’을 체결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반구대 암각화는 긴 세월 보존과 물 문제로 인한 수위조절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두 가지 문제가 잘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 선사시대 생활상을 알려주는 그림으로 세겨진 곳으로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선사미술로 평가받고 있다.
▲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 선사시대 생활상을 알려주는 그림으로 세겨진 곳으로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선사미술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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