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우리 손에서 되살아난 옛 그림’ 전시 개최
상태바
국립고궁박물관, ‘우리 손에서 되살아난 옛 그림’ 전시 개최
  • 정은진
  • 승인 2019.09.16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시작품 중 '백동자도' 와 '자수화조도'>▲(사진=문화재청)

외국박물관 소장 우리 ‘옛 그림’ 국내서 복원 마치고 공개
보존처리 마친 해외 한국유물 12점 출국 전에 깜짝 전시 / 9.11.~10.13. 국립고궁박물관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은 국외에 있는 기관들이 소장한 한국유물 중 국내에 들여와 보존처리를 마친 유물들을 한국 관객들에게 공개하는 ‘우리 손에서 되살아난 옛 그림’ 전시를 오는 11일부터 10월 13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정부 혁신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번 전시는 「국외문화재 소장기관 활용 지원 사업」의 하나로 국내에 들어와 보존처리를 마친 후 다시 국외에 있는 소장처로 돌아가기 전에 복원된 모습을 잠시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미국의 클리블랜드미술관과 필라델피아미술관, 스웨덴 동아시아박물관, 영국의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 독일의 로텐바움박물관과 상투 오티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 등 4개국 6개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의 회화와 자수 병풍 등 총 12점으로,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국내로 들여와 2017년부터 보존‧복원을 지원해왔다.

문화재청은 전시와 연계하여 전시 작품의 소장기관 관계자와 이번 보존처리에 관여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심포지엄을 오는 26일(목)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주최하고 국립고궁박물관이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시 작품과 보존‧복원 과정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참고로,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8개국 21개 기관 36건의 국외문화재 보존‧복원 및 활용 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지원으로 보존처리를 완료한 유물을 2015년과 2016년, 2017년에도 전시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보존처리와 전시를 통하여 오랜 기간 보관되어 오는 동안 손상되거나 원형을 잃어버린 국외의 우리 유물들이 복원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해외에 있는 한국 유물의 보존‧복원 사업을 통해 유물들이 더 안정적으로 보존되고,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애쓰는 한편, 다양한 전시를 기획해 국외에 있는 한국 유물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누구나 감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