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이어 가을에도 인정전 내부관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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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이어 가을에도 인정전 내부관람 실시!
  • 임영은 기자
  • 승인 2019.11.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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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225호 창덕궁 인정전>▲(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가을을 맞아「창덕궁 정전, 인정전에 들다」특별관람을 11월 6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한다.

인정전은 국보 제225호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높은 천장을 받들고 있는 중층 건물로 외관은 2층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위아래가 트인 통층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안쪽에는 어좌가 마련되어 있고 그 뒤로는 삼라만상을 상징하는 해와 달 그리고 다섯 개의 봉우리가 그려진 ‘일월오봉병’이라는 병풍이 둘러져 있다. 화려하고 높은 천장 중앙에는 단을 높여 구름 사이로 두 마리의 봉황 목조각을 달아 왕권을 극대화했다.

 

<인정전 내부>▲(사진=문화재청)


순종이 창덕궁으로 이어(1907년)한 후 수리하면서 전등, 유리창, 커튼이 새로 설치되고 실내바닥이 전돌에서 마루로 바뀌는 등 근대적인 요소가 가미된 전환기 시점의 궁궐 모습도 간직하고 있다.

창덕궁관리소 김진숙 주무관은 “지난 3월 특별관람은 전회차가 매진되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가을을 맞아 특별 관람을 재개하게 됐다. 이번에는 한국어 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위한 영어 해설(오전 10시 30분, 1회)도 진행된다”고 말했다.

입장은 매주 수‧토요일(1일 4회/10:30, 11:00, 14:00, 14:30)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관람 안전을 위해 1회당 입장인원은 30명으로 한정한다. 인정전 특별관람은 무료(창덕궁 입장료 별도)이며, 우천시 관람은 취소된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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