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품마저 뛰어난 묵죽화가 신위, 그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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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품마저 뛰어난 묵죽화가 신위, 그를 만나다!
  • 임영은 기자
  • 승인 2019.11.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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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에서 자하 신위(1769~1847)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서화전‘자줏빛 노을에 물들다’가 지난 5일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신위는 시・서・화가 3가지가 모두 뛰어난 조선시대 3대 묵죽화가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25건, 85점의 작품이 선보여집니다.

그는 인품마저도 뛰어났습니다. 그가 승정원 승지로 근무할 때 머뭇거리는 하급 서리에게 웃으며 그 자리에서 대나무를 그려주었다는 일화는 신위의 소탈한 사람됨을 잘 보여줍니다.

‘흉중성죽’이라는 말은 예술에 앞서 인격을 닦아야한다는 의미입니다. <묵죽도>의 담백한 붓질에는 사람을 지위로 차별하지 않았던 신위의 인품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신위의 예술은 오늘의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신위의 시와 그림을 감상하며 고전의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전시는 내년 3월까지 진행됩니다.

*사진 출처 : CPN문화재TV, 문화재청, 국립중앙박물관*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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