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을 기원하고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송년공연 ‘종묘제례악-기억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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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을 기원하고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송년공연 ‘종묘제례악-기억의 숨결’
  • 정은진
  • 승인 2019.12.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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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제례악-기억의 숨결’ 송년공연 포스터(사진=국립국악원)

화합의 염원을 담아 기원하는 송년공연 ‘종묘제례악’
국립국악원, 송년공연으로 12월 20일부터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역대 최대 연주 편성으로 ‘종묘제례악-기억의 숨결’ 선보여

 

 


2001년 한국 전통문화 중 최초로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산이자 1964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로 등록된 ‘종묘제례악’이 2019년 국립국악원 송년공연으로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서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오는 12월 20일(금)부터 25일(수)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송년공연 <종묘제례악-기억의 숨결>(연출 남동훈, 출연 국립국악원 정악단‧무용단)을 무대에 올린다.

‘염원’의 가치 담은 송년공연 ‘종묘제례악’, 안녕을 기원하고 새로운 미래를 염원한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종묘제례악’을 통해 우리의 전통 음악으로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 하고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고 염원하는 의미를 담은 ‘한국적인 송년 문화 만들기’를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 음악으로, 음악 연주와 함께 추는 무용인 일무(佾舞)와 노래 등이 한데 어우러져 악, 가, 무 모든 전통 예술을 담고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국립국악원은 송년을 맞이해 500년 넘게 이어 온 조상들의 숨결을 기억하고, 새해의 미래를 염원하고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전통을 올곧게 이어가고 있는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연주 편성은 역대 최대 규모로, 일무는 객석과 가장 가깝게 선보여
종묘제례악의 웅장함과 품격을 깊이 있게 전한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종묘제례악에서 등가(登歌, 종묘의 섬돌 위)와 헌가(軒架, 종묘의 섬돌 아래)로 구분해 구성한 기존의 연주 편성을 단일 연주 편성으로 구성해 정악단 연주자 60명 전원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연주로 웅장한 선율을 선사한다.

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종묘제례악을 소개하는 특별한 영상도 상영한다. 500년의 시간을 함께해 온 종묘의 돌담, 나무, 기와, 박석, 신실 등 다양한 모습의 종묘를 담아 그곳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공연의 입체적인 이해를 돕도록 구성했다. 종묘제례악의 악장과 아쟁의 주요 선율만을 사용한 현장 연주가 영상과 함께 어우러지며 신을 맞이하듯 고요하고도 강렬한 시간을 선사한다.

종묘를 옮겨 놓은 듯 공연장의 색다른 공간 구성과 종묘제례악의 악기 체험,
음복 의미 담은 약식 증정 등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 선사해


공연 외에도 공연장 곳곳에서도 종묘제례악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색다른 공간도 구성했다. 예악당 로비에서는 관객들이 마치 종묘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종묘 동문의 처마를 제작해 설치하고, 예악당으로 올라오는 입구 계단에는 하마비(下馬碑, 말에서 내리는 곳을 표시한 석비)를 설치해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종묘제례악’은 우리의 음악과 무용으로 조상들의 업적을 기리고 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나라를 대표하는 ‘예(禮)’였다.”고 말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선조들을 향한 ‘효(孝)’와 백성을 향한 사랑, 그리고 가족과의 화합을 염원했던 종묘제례악 본연의 가치가 연말을 맞이한 이 시대 관객들에게 큰 울림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국립국악원 송년공연 ‘종묘제례악-기억의 숨결’은 12월 20일(금)부터 25일(수)까지 주중 20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15시에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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