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근대문화유산 문화재 등록 및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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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근대문화유산 문화재 등록 및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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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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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유홍준·兪弘濬)은 2005년 11월 11일자로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 제6차
회의(11. 3)에서 심의를 마친 경북 포항시『포항 구 삼화제철소 고로』 등 전북·경북지역 근대문화유산 12건에 대하여 문화재로
등록하고,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서울 혜화동성당』등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서울지역 근대문화유산 25건에 대하여 문화재
등록을 예고하였다.



등록된 문화재들 중 전북 정읍 영주정사는 조선말 정읍출신 유학자인 박만환이 후진을 양성하기 위하여 건립한 강당으로, 당시
교육시설의 구조와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며, 전북 군산시『군산 임피역사』와 현존 최고(最古)의 역사(驛舍)로 평가되는 전북
익산시 『익산 춘포역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소규모 철도역사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 서울 혜화동 성당

 




 






더불어, 이번에 등록되는 문화재 가운데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군산지역 식수공급을 위하여 형성된
군산 구 제1수원지의 시설물들과 광복 직전(1943년경)에 남한에 건립된 고로 중 현존하는 유일한 고로로, 현대제철기술 및
제철공업발달사의 중요한 기초자료인 『포항 구 삼화제철소 고로』가 있어 주목된다. 이들 등록문화재는 우리나라 근대산업사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는 시설물로 현존하는 것이 많지 않은 까닭에 그 가치가 더욱 돋보인다.



이로써 등록문화재는 206건에서 총 218건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등록예고된 문화재들 중 조각가 김세중의 부조작품으로도 유명한『서울 혜화동성당』은 건립(1955년) 당시 고딕양식으로
정형화되어 있던 카톨릭 성당건축의 틀을 깨는 건축물로 1950년대 후반부터 건축된 성당건축의 모형이 될 정도로 기념비적인
건물이다.



또한, 총 27칸의 규모로 반원형의 방사상으로 건립된 『청량리역 검수차고』는 현재 10칸이 보존되어 있어 우리나라 철도건축사를
증언하고 있다.





 








 




▶ 중앙대학교 중앙도서관

 




 







특히, 『중앙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지상 3층의 수평적인 건물에 8층 높이의 탑을 세워
랜드마크적인 요소를 잘 나타내고 있으며, 모더니즘 건축의 미학적 완성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건축구법 및 재료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어 가치가 크다. 이를 포함한 8개의 대학교육 관련 시설물들은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고등고육의 시작을 알리는 건물들로 교육사적,
건축사적 가치가 큰 건축물들이라 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등록 예고된 근대문화유산에 대하여 앞으로 30일 동안 문화재의 소유자·관리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 등록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등록을 통하여 근대문화유산의 보존에 적극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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