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한성백제 전방후원분 유적탐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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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 한성백제 전방후원분 유적탐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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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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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대 항공사진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05.10.31일자 KBS 9시 뉴스의「초대형 고분 10여기
서울서 발견」보도와 관련, 백제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으로 방영된 2곳과, 강동문화원이 제시한 1곳(전방후원분) 등에 대하여 지난
11월11일부터 15일까지 유적탐사(2회)와 현장정밀지표조사(2회)를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는 전방후원분 추정 지역(도면 1,-강동문화원 제공, 지점일련번호는 도면 2, 3모두 동일)에 대하여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외에 대상지역 3곳에 대하여 레이다탐사 및 전기비저항탐사를 실시하였다.



먼저 정밀지표조사는 1919년에 제작된 지형도 및 1960년대에 촬영된 항공사진과 현재의 지형도와 비교하여 현장확인을 중심으로
실시하였다.





 








 




▶ 강동문화원 제시 추정 전방후원분 위치도

 




 







조사 결과 10.31일자 KBS 보도시 전방후원분이라고 보도된 하남시 민둥산지역은 기
11.2일자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정상부에서 풍화암반층이 확인되었으므로 인공 성토 지형은 아니며, 자연경사면을
따라서 흘러 내리는 지형으로 판단된다. 또한 1910년대 지도에는 능선줄기가 길게 이어져 있어 자연구릉의 원형을 잘 보여주고
있으나, 1960년대에 촬영된 항공사진에는 농지 개발 등으로 인하여 현상이 변경되어 외형상 전방후원분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또한 주구(周溝)로 추정된다고 보도되었던 부분은 규칙성있게 돌아가지 않고, 일부만 남아 소하천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보아 일반 농수로로 판단되며, 정상부 탐사에서도 유적의 잔존 징후가 확인되지 않았다.



둘째로 강동문화원이 주장한 전방후원분 2지점과 6지점은 기존에 조사된 세종대박물관 및 서울역사박물관의 지표조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다양한 유물이 산포되어 있고, 고토양층이 폭넓게 확인된 바 있다.(세종대학교박물관,
2004,『강동구의 역사와 문화유적』. 서울역사박물관, 2005,『서울특별시문화유적지표조사종합보고서』)



특히 금동유물이 매장되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지역은 탐사 결과, 별다른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지형이나 모양 또한 전방후원분의
형태를 띠고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이 일대는 택지개발과 관련하여 지표조사를 완료(상명대, 건국대)하고, 문화재청과 발굴조사 절차를 진행 중에 있는 곳이다.



셋째로, 암사동 227-1번지의 야산은 전방후원분이 유력하다고 추정하는 곳으로, 2003년 강동구의 요청으로 서울대학교박물관이
이미 시굴조사를 실시하여,″인공적 성토흔이나 유구가 전혀 확인되지 않음″으로 결론내린 지역으로, 우리 연구소의 탐사결과에서도
별다른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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