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지정문화재로 2건 추가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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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도지정문화재로 2건 추가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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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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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경주·포항시에 소재한 '문원공 회재 이언적 신도비(文元公 晦齋 李彦迪 神道碑)' 2기(基)와 문경시 소재 '문경 근암서원 소장 유물' 일괄(一括)을 1월2일에 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이를 도보에 고시했다.



문원공 회재 이언적 신도비의 주인공인 회재 이언적(1491~1554)은 16세기 전반기를 대표하는 성리학자이자 사림파 관료이다. 선조 초, 추숭(追崇)과정에서 기대승(奇大升)에 의해 그의 신도비명이 찬(撰)해졌고 1577년(선조 10)에 이산해(李山海)의 글씨로 경주시에 소재한 옥산서원 내에 신도비가 건립됐다. 9년 뒤인 1586년에는 손엽(孫曄)의 글씨로 된 신도비가 포항시에 소재한 그의 묘소 앞에 건립됐다.



두 신도비의 건립연대나 이언적이 차지하는 역사적 위상 등을 고려하여 볼 때 문화재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니며, 특히 옥산서원내 신도비는 이수·귀부(螭首·龜趺)의 조각도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받았다.



▶ 경상북도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문경시 근암서원 소장 유물

문경 근암서원은 현종 10년인 1669년에 근암서당에서 서원으로 승격된 후 홍언충(洪彦忠), 이덕형(李德馨), 김홍민(金弘敏), 홍여하(洪汝河), 이구(李榘), 이만부(李萬敷), 권상일(權相一) 등 전후 7賢을 병향(並享)했던 서원이었으나, 1868년 대원군의 서원훼철 때 훼철되면서 서원관련 자료가 일실(逸失)됐다.



이번에 신청된 전적과 유물 등은 근암서원에서 소장·유래된 것으로 대부분이 18세기 영남학파를 대표한 유학자인 청대 권상일(淸臺 權相一)과 관련된 일괄유물이다. 그의 일록(日錄) 12책, 교첩(敎牒)·교지류(敎旨類) 70여 장, 전적 및 유물, 그리고 근암서원 관련 책판(冊版)을 일괄하여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경상북도의 지정문화재는 이번에 2건의 문화재를 지정함으로써 총 1,655점이 된다. 경상북도는 전국 최고·최다의 문화재를 보유한 광역자치단체로서 문화재 보존·관리에 더욱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경상북도는 구미시 소재 '구미 문수사 소장 묘법연화경(龜尾 文殊寺 所藏 妙法蓮華經)' 2책(冊)과 예천군 소재 '예천 서악사 석가모니후불탱(醴泉 西岳寺 釋迦牟尼後佛幀)' 1탱(幀)을 도지정문화재 지정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는 경상북도문화재보호조례에 규정된 문화재 지정예고절차를 거쳐 차기 문화재위원회의 최종심의를 거쳐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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