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세한도', 윤두서 '자화상'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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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세한도', 윤두서 '자화상'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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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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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은 조선시대의 명품인 김정희의 <세한도>(국보 제180호)와 <묵란도>,
그리고 윤두서의 <자화상>(국보 제240호)을 1월 8일(일)까지 전시한다. 관람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개인 소장 문화재인
<세한도> 등을 새 국립중앙박물관 개관에 맞춰 미술관 회화실에서 특별 공개하였다. 전시 기간 종료 후 이 작품들은 곧 소장가들에게
반환된다.



사진과 책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김정희의 <세한도>와 <묵란도>는 그의 철학과 예술역량을 여실하게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특히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은 <세한도>는 김정희(1786~1856)가 59세(1844년작)에 그린 것으로 제주도에서 5년째
유배생활을 하던 중에, 그의 제자 이상적(1804~1865)이 자신을 대하는 한결같은 마음에 감격하여 그려 보낸 작품이다.





 








 



▶ 윤두서 필 <자화상>

  조선 후기의 학자 윤두서(1668~1715)가 그린 <자화상>은 정면을 응시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초상으로서 역대 조선의 초상 중에서 획기적인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작품들은 조선의 예술사를 대표하는 걸작으로서 이번 특별공개를 통해 조선 선비들의 삶과 정신을 전할 수 있는 귀중한 계기가
되었다. 이들 작품의 반환 후에는 우리관 소장 문화재인 부자가 합작으로 그린 김두량 · 김덕하필 <사계산수도>, 김정희의 글이 써
있는 이재관필 <강이오 초상>, 조희룡필 <묵죽도>가 교체 전시된다.

이밖에 많은 서예 애호가들을 감동시켰던 김정희의 <해인사
중건 상량문>(경상남도 유형문화재 33호)과 탄연의 <청평산 문수원기 비석 조각들>은 지난 12월25일까지 미술관 서예실에서
전시를 마치고 소장 기관으로 반환되었다.





 






이들 작품에 이어 서예실에서는 지난 12월27일(화)부터 통일신라의 대표적인 글씨자료인
<흥덕왕릉 비석 조각들>과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명필 강세황(1712-1791)이 쓴 <제사에 대한 글>(1781년), 그리고
김정희의 친구이자 그와 쌍벽을 이루던 명필 권돈인(1783-1859)이 쓴 <서예에 대해 논한 글(論書帖>(1854년)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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