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침선과 매듭'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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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침선과 매듭'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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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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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삼작 노리개(대례복에
장식하던 노리개)




서울시에서는 우리 옛 선조들의 솜씨 및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을 표현한 '침선과 매듭' 전시회를 서울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에서 3.15~4.2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는 지난해 9월 국내·외 관광객들은 물론 서울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우리 선조들의 멋과 옛 것에 대한 향수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북촌에 위치한 헌법재판소 앞 전통 한옥을 리모델링하고 사)서울무형문화재기능보존회에 제공하여 '서울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을 개관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 옹기, 민화, 나전칠, 소목, 연, 체 등 25종목의 서울시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의 작품 제작과정 시연이 진행되고, 연중 상시로 서울시무형문화재 작품들이 주제별로 전시되고 있는데 관심 있는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는 서울시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의 기능보유자 박광훈 님과 제13호 매듭장의 기능보유자 김은영 님이 직접 작품에 대한 설명과 제작과정을 시연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3월 둘째주, 넷째주에 보유자의 작품제작과정 시연 및 설명시간이 마련됨)



'침선'은 원래 바늘과 실이라는 말로 넓은 의미로 복식전반을 만드는 일을 의미하며, 우리나라의 침선기술은 삼국시대의 고분벽화에 나타나듯이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평민계급에서 입었던 의복에서부터 왕실의 예복까지 소개하였는데, 배냇저고리, 여아돌 당의, 아이들 턱받이, 여자아이들이 쓰는 방한모인 조바위, 홍원삼, 자적용포 등에서 다양한 바느질 기법 및 옷감선택에 기울여진 정성스런 장인의 솜씨를 엿볼 수 있다



'매듭'은 명주실을 염색한 후 끈목을 만들고 그것을 각종 형태로 맺고 그 끝에 술을 달아 복식, 의구의 장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증된 조선시대 주머니를 재료별 용도별로 다양한 모양의 장식들을 소개하였는데, 군인이 쓰던 화약통 매듭장식, 선추, 초롱 매듭장식, 표주박 매듭장식, 협낭(향주머니), 대례복에 장식으로 사용되었던 대삼작노리개 등에서 생활 곳곳에 사용되었던 아름다운 매듭장식 들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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