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정완)은 지난 3월 3일 곽동환(운경재단이사장)씨로부터 진주하씨묘출토유물(晉州河氏墓出土遺物) 250점을 수증받고, 3월 14일 이에 대한 기증유물수납서 및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유물은 중요민속자료 제 22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89년 현풍곽씨(郭氏)의 후손들이 달성군에 있는 12대 조모(祖母)인 진주하씨(晉州河氏)의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유물들이다. |
▶ 국립대구박물관 전경 |
수증유물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진다. 한 가지는 남편인 곽주와 시어머니, 자녀 등이 하씨부인에게 쓴 편지와 금전․물품의 출납을 기록한 치부(置簿) 등 문헌류이고, 다른 한 가지는 부녀자가 나들이 할 때 머리에 써서 몸을 가리던 장옷을 비롯하여 지금의 두루마기와 비슷한 창의, 저고리 등 복식과 이불, 베게, 돗자리 등의 침구류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