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허가하고 (재)충청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조사 중인 오석리 일원의 '규암우회도로·서천∼서천IC 도로건설공사 구간 2공구 내 유적' 발굴조사에 대한 지도위원회의가 오는 24일 충남 서천군 오석리 일원의 발굴조사 지역 내에서 개최한다. 이번 지도위원회는 청동기시대주구석관묘 1기 외 토광묘와 수혈유구 등의 조사내용에 대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
| 서천군 일대 및 금번 조사대상지역 주변 지역은 각종 유적조사를 통해 청동기시대 분묘와 취락 등이 확인되어 최근 학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지역이다. |
오석리 유적, 당정리 유적, 한성리 유적, 추동리 유적, 도삼리 유적, 봉선리 유적, 월기리 유적 등을 통해서는 송국리형 주거지·구상유구·목책시설 등이 확인됐다. 특히, 1996년 공주대학교박물관에서 조사한 서천 오석리 유적과 2001년 충청문화재연구원에서 조사한 화산리 수고분군은 금번 조사대상지역과 매우 인접한 곳에 위치한 유적으로, 화산리 유적에서는 동검편이 출토된 바 있어 이 지역 주변에 폭넓게 분포되어 있는 청동기시대 유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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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리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 주구석관묘 1기, 고려시대 석곽묘 3기, 조선시대 토광묘 4기, 시대미상 수혈유구 2기, 집석유구 3기 등 총 13기의 유구가 조사됐다. 이 중 주구석관묘는 능선상을 따라 장축방향이 등고선과 직교하게 축조되었는데, 주구는 경사면 아래쪽이 트인 장방형으로 길이 25.5m 폭 8m의 세장한 형태로 그 중앙부에 할석을 이용하여 석관을 조성했다. 석관은 아래쪽 단벽이 유실되었으며, 나머지 3벽도 1-3단 정도 남아 있을 정도로 유실이 심한 상태이다. 이 석관의 내부에서는 2단경식 석촉 4점, 벽옥제 관옥 11점과 함께 청동제동검 1점이 출토됐다. 저작권자 © cpn문화유산 문화재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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