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 안동고분' 발굴조사 중 금동관 등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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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고흥 안동고분' 발굴조사 중 금동관 등 출토
  • 관리자
  • 승인 2006.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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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청이 '고흥 안동고분' 발굴조사 과정에서 금동관·금동신발·환두도·갑옷·투구 등 중요 유물이 다량 출토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2006년 2월 14일부터 전남대학교박물관(관장 임영진)에서 실시한 이번 발굴은 고분의 구조·연대·성격 등을 규명하여 전남지역 고대사회의 실체를 이해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안동고분은 구릉 정상부에 흙을 쌓아 만들고, 주변은 편평하게 정지했으며, 분구는 직경 34m, 높이 6m 정도의 원형 고분으로 전남 남해안지역 최대 규모로 밝혀졌다. 또한 고분은 길이 320cm, 너비 150~130cm, 깊이 130cm 규모의 사다리꼴 석곽묘인데, 동서방향으로 축조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 안동고분 석곽 노출 상황








전남 지역에서 금동관은 국보 제295호로 지정된 '나주 신촌리고분 출토 금동관'에 이은 두 번째 출토 유물로 향후 과학적 보존처리를 거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금동사발, 명문 동경, 환두도 3점, 철모 2점, 금귀고리 1쌍, 갑옷, 투구 등의 많은 유물이 출토됐다.



이번 조사는 안동고분이 5세기 초반에 축조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고, 그 당시 고흥반도 일대에 대규모의 세력집단이 존재했다는 것을 밝혔다는데 그 의의를 둘 수 있다.



전라남도에서는 앞으로도 지도위원회 자문의견 수렴 및 전남대학교박물관과 협조하여 발굴조사를 마무리 하고, 발굴조사 결과가 정리되면 문화재(기념물)로 지정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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