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송리 북천수, 예천 금당실 송림 천연기념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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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송리 북천수, 예천 금당실 송림 천연기념물 지정
  • 관리자
  • 승인 2006.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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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포항 북송리 북천수'와 '예천 금당실 송림' 2건의 마을 숲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2003년부터 체계적으로 실시해 온 '마을 숲 문화재 자원조사'는 마을주민들의 종교적 대상이 되어 온 당산 숲, 마을의 풍수적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비보 숲, 휴식을 위한 정자 숲, 자연재해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한 방재 숲 등 우리 선조의 생활과 사상적 숨결이 깃든 마을 숲의 멸실 및 훼손을 사전에 방지하고, 지역주민을 결속하는 전통문화 공간 및 마을 경관 보존의 장소로 보존·활용하기 위해서이다.



이번에 지정하는 마을 숲 2건은 '마을 숲 문화재 자원조사' 결과에 의한 것으로 1등급으로 선정된 마을 숲 57개소 중 천연기념물 지정 가치가 크고 보호가 시급한 경상북도 지역 마을 숲 2개소를 우선 선정한 것이다.















▶ 북천수
전경








▶ 흥해초등학교 주변 북천수







'포항 북송리 북천수'는 포항시 흥해읍 북송리의 2.5㎞ 북천변을 따라 길게 선형으로 조성된 송림으로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흥해현지도」에도 북천수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한국지명총람」에 북천수 조성유래에 대한 기록과 「조선의 임수」에 1938년 조사 기록이 남아 있는 등 예로부터 매우 유명한 숲이며, 현재에도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숲 중 3번째로 긴 숲으로 알려져 있다.



북천수는 「한국지명총람」에 '조선 철종 때 흥해군수 이득강이 읍성과 흥해의 진산인 도음산의 맥을 보호하고 북천에 둑이 없어 장마만 지면 수해가 나는 것을 보고 군민을 동원하여 북천 제방을 쌓고 4리에 뻗친 북천수를 조성하였다'고 전하는 것으로 보아 흥해읍의 수해방지와 바람막이 역할을 하며 풍수상 도음산의 맥을 보호하여 흥해읍의 풍수형국을 완성하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조성된 숲으로 역사적 유래가 깊은 숲이다.



또한, 정월보름날 숲의 제당에서 동제를 지내고 이날 오후 3시 마을 앞산에서 산제를 지내며 전년도에 묻어둔 간수(소금물) 병에 담긴 간수의 상태를 보고 그 해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풍습이 있는 등 오랜 기간 마을 주민들의 신앙적 대상이 되어 온 마을 숲으로 문화·역사적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판단된다.















▶ 북천수
포방림 장승









용상중학교 주변 송림





'예천 금당실 송림'은 천재나 전쟁에도 마음 놓고 살수 있다는 땅을 일컫는 십승지지의 한군데로 알려져 있는 예천 용문면 금당실 마을의 수해방지와 바람막이를 위하여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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