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지난 3월 28일 연합뉴스와 문화일보가 보도한 '충남 서산시 운산면 가야산 계곡에 있는 국보 제84호인 서산마애삼존불의 '백제의 미소'가 사라졌다'는 기사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
▶ 마애삼존불 전경 |
문화재 당국은 서산마애삼존불을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한 후 풍화 방지를 위해 1965년에 보호각을 처음 세웠으며, 현재의 보호각을 1974년에 다시 지었다. 이 불상은 해가 비추는 방향에 따라 미소의 형태나 얼굴의 표정이 달리 보이는데 보호각을 건립하면서 자연스런 불상의 미소를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최근까지 관람객을 위해 보호각 내부에서 전등불을 비춰가면서 불상의 미소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보여주곤 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