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홍지문 및 탕춘대성' 4월의 문화재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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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지문 및 탕춘대성' 4월의 문화재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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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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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4월의 서울시 문화재'로 종로구 홍지동에 소재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3호 '홍지문 및 탕춘대성'을 선정·발표했다.



탕춘대성은 전체의 길이가 약 4km이며, 인왕산 동북쪽에서 시작하여 북쪽의 능선을 따라 북한산 서남쪽의 비봉 아래까지 연결된 산성이다. 이 산성의 명칭을 탕춘대성이라고 한 것은 세검정의 동쪽 약 100여m 거리에 있는 산봉우리에 탕춘대(蕩春臺)가 있었던 것에서 연유한 것이다.



홍지문과 탕춘대성은 서울 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기 위하여 쌓은 것으로서, 숙종이 친필로 '弘智門'이라는 편액을 하사하여 달면서부터 공식적인 명칭이 되었다. 홍지문은 숙종 41년(1715)에 건축되었으나 1921년 홍수로 붕괴되어 1977년 서울시가 탕춘대성과 함께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복원한 바 있다. 















▶ 조선 숙종이 친필로 쓴
편액이 걸린 '홍지문'








1976년 6월 23일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됐다. 1715년(숙종 41)에 서울의 도성과 북한산성의 방어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홍지문(弘智門)과 오간수문(五間水門), 탕춘대성(蕩春臺城)을 건립하였다. 홍지문은 서울의 북서쪽 방어를 위한 탕춘대성의 출입문으로 한북문(漢北門)이라고도 하며 홍지문에 연결된 탕춘대성은 서쪽에 있어서 서성(西城)이라고도 한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조선은 북한산성을 축성하였으나 북한산성이 높아서 군량 운반이 어렵자 탕춘대 일대에 군사를 배치하고 군량을 저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함에 따라 숙종은 성을 축성하기로 했다. 원래 탕춘대성이 있는 세검정 일대는 삼국시대부터 한산주(漢山州)로서 군사상 중요한 지역이었다. 탕춘대성은 인왕산 정상의 서울 성곽에서부터 홍지문을 거쳐 수리봉까지 이어진 4㎞ 정도이다. 















▶ 서울시 '4월의 문화재'로
선정된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3호 '홍지문 및 탕춘대성'








홍지문은 탕춘대성을 쌓으면서 세웠는데, 1921년에는 문루가 내려앉고 홍제천으로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해 만든 오간수문도 장마로 떠내려가 황폐해졌다. 그 뒤 1977년에 탕춘대성의 성벽을 보수하고 오간수문, 홍지문을 복원하였다. 성문에 이어 성벽을 연결한 오간수문은 물을 빠지게 한 높이 5.23m의 월단(月團)이 5개 있다. 홍지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우진각지붕으로 평면이 40㎡ 정도이며 중앙에 화강석으로 월단이 꾸며진 위에 단층 문루가 세워져 있다.





서울시는 임진왜란 및 병자호란 고초 후 수도방위를 위해 1719년(숙종 45년) 4월에 탕춘대성의 미진한 부분을 최종적으로 완성한 바 있어 4월 '이달의 서울시 문화재'로 선정하고, '홍지문 및 탕춘대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자 하는 시민을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현장에서 전문가의 해설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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