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송현동고분군 제17호분과 주변유적 발굴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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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송현동고분군 제17호분과 주변유적 발굴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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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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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현동고분군의 조사지역 원경


 

문화재청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사적 제80·81호인 창녕 교동·송현동고분군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남도 창녕군 송현동 일원의 '창녕 송현동고분군 제17호분 및 그 주변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5월 2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창녕 송현동고분군은 가야시기 창녕지역의 고분문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직경 20m 이상의 대형고분을 비롯하여 중소형 고분 23기가 분포하고 있다.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는 2004년 4월부터 2006년 3월까지 창녕 송현동고분군의 제6·7호분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실시하여 고분의 축조과정과 석실의 구조 등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 고분에서는 국내 최초로 확인된 녹나무제 목관을 비롯하여 금동투조장식이 부착된 말안장가리개, 말띠꾸미개 등의 마구류와 각종 토기류, 장신구 등 모두 77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어 이 시기 고분문화연구를 위한 중요한 학술자료를 확보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창녕 송현동고분군 제17호분 및 그 주변유적 발굴조사에서는 제6·7호분의 동쪽구릉에 인접한 제15·16·17호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축조방법과 축조시기를 밝히고, 고분 정비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한 고분군 주변에 대한 지표조사를 병행함으로써 전체적인 고분 분포현황과 실태를 파악하여 학술연구자료 뿐만 아니라 향후 유적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자료로서 활용할 예정이다.
 


 





▶ 송현동고분군의 고분전경








문화재청은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앞서 국립문화재연구소 유적조사연구실의 협조로 고분에 대한 지중레이더탐사 등을 실시하여 석실구조와 규모, 호석 등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보다 정밀한 발굴조사가 실시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창녕 송현동고분군은 제6·7호분 발굴조사에서 이미 밝혀진 것과 같이 창녕 교동·계성고분군과 함께 창녕지역에 존재했던 가야세력의 변화추이를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이므로 이번 발굴조사에 대해서도 연구자와 국민들의 기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는 유적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적극적인 정보공개를 실시하고, 발굴조사 현장의 상시공개체제를 마련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재 발굴조사연구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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