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 미술부에서는 5월 2일부터 10월 22일까지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미술관 테마전 '법당 밖으로 나온 큰 불화'와 '국보 제78 반가사유상'전시를 미술관Ⅰ 불교회화실과 미술관 3층 불교조각실에서 각각 개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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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보 제302호 청곡사 괘불(조선 1722년, 경남 진주 청곡사소장) |
청곡사 괘불은 길이 10m, 폭 6.37m에 달하는 야외 의식용 큰 불화로, 조선 후기 가장 대표적인 불화승(佛畵僧)인 의겸(義謙)이 열 명의 화승과 함께 제작한 것이다. 의겸은 18세기 중후반 전라도와 경상도 일대 사찰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불화를 제작했으며, 평생 다섯 점의 괘불을 남겼다. 청곡사 괘불은 의겸이 그린 괘불 중 가장 시대가 앞선 예로, 화려하고 다채로운 문양이 특징이다. 의겸이 그린 괘불은 모두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다보불과 아미타불, 관음 · 세지보살과 문수 · 보현보살의 네 보살로 이루어진 공통점을 보인다. 이러한 구성은 조선 후기 불교 의식집이 불화의 도상에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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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보 제78호 반가사유상 |
반가사유상은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무릎 위에 얹고, 손가락을 볼에 대고 생각에 잠긴 모습의 보살상을 가리킨다. 이 형식은 인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인간의 생로병사(生老病死)에 회의를 느끼며 명상에 잠긴 싯다르타 태자의 모습을 표현할 때나 일반적인 보살을 표현할 때 등장했다. 저작권자 © cpn문화유산 문화재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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