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역사, 한성백제의 도읍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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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역사, 한성백제의 도읍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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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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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백제 제 21대 임금 개로왕 21년(475) 9월, 고구려 장수왕이 이끄는 3만 대군의 공격을 받고 치열한 전투 끝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하남위례성(河南慰禮城).

백제의 시조인 온조 이래로 한성백제시대(B.C.18~A.D.475) 500년의 도읍으로서 역사와 문화를 꽃피웠던 하남위례성은 과연
어디에 있었을까?



먼저 삼국유사를 저술한 일연은 하남위례성을 충남 천안의 직산면 일대라고 추측하였으나 이에 대한 근거는 제시한 바 없다.
또한 지금은 올림픽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몽촌토성과 풍납토성, 그리고 경기도 하남시 등도 하남위례성의 후보지로 거론되었으나 어느
곳도 명확한 근거가 나오지 않아 추측과 논란만 계속되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경기도 하남시 광암동 산 21번지 일원에서 한성백제시대에 축조된 백제 횡혈식 석실분 2기와 신라시대 석곽묘
11기 등 공동묘지 구역이 발견되었다.

횡혈식 석실묘란 목관을 넣는 공간인 무덤방을 돌로 쌓아 만들고 바깥에서 무덤방으로 통하는 길(연도)을 별도로 마련한 묘제(墓制)를
가리키는 말이다. 발굴된 두 석실분은 모두 무덤방 남쪽 벽면에서 동쪽으로 치우친 곳에 연도가 별도로 마련된 횡혈식이며, 바닥은 긴
네모꼴의 장방형이고 무덤방은 북동-남서쪽을 축으로 삼아 배치되어 있다.







 








 



 








▶ 하남 광암동 석실분







 







크기는 1호 석실분이 무덤방 400(남-북)×200(동-서)×137㎝이며, 연도는 길이
120㎝, 너비 120㎝, 2호 석실분은 무덤방 380(남-북)×200(동-서)×140㎝에 연도가 길이 210㎝, 너비
100㎝이며, 이들 석실분에서는 입이 곧추서고 목이 짧은 항아리형 직구단경호(直口短頸壺)와 아가리가 짧고 나팔형인 외반구연(外反口緣)
단경호, 그리고 사발 1점과 두 사람 분량 이상의 인골 등이 함께 출토되어 석실분의 축조연대를 한성백제시대로 추정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







 















▶ 1호 석실분


 





▶ 널길과 무덤길 (무덤으로 들어가는 길)








 





석실분이 발견된 이 부근은 바로 과거에 조선후기 실학자 정약용이 하남위례성 터로 점찍었던
곳이다. 그동안 다수의 학자들이 정약용의 주장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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