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제비꽃을 아시나요?
상태바
살제비꽃을 아시나요?
  • 관리자
  • 승인 2007.04.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낭하나 달랑 메고 꽃 만드는 장인들을 찾아 전국을 누볐다는
궁중상화연구소의 김태연 소장. 그저 꽃이 좋다는 이유로 시작한 전통지화 연구였는데 어느덧 궁중상화를 재현해내고, 전시회를 열고,
2004년에는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건 전시관도 개관하기에 이르렀다.



궁중상화란 궁중의 연회나 외국사신 접대와 같이 중요한 행사 때 음식 위를 장식하는 꽃으로 궁중가화의 한 종류이며, 전통 지화란
별신제, 굿과 불교의 영산제, 수륙제 등 각종 전통행사에 사용되는 종이꽃을 말한다.







 
















경남 영천에 자리잡은
김태연 '궁중상화연구소'
 








삼십 년이라는 긴 세월을 전통지화의 보존과 궁중상화 재현에
매달리면서, 고생도 많이 했지만 그 이상의 보람과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99년도에는 만경전전일진찬의 궁중상화를 복원해내고,
같은 해 10월에는 화성에서 혜경궁 홍씨 회갑연을 재현해 전시하기도 했다. 또한 인기 드라마 대장금의 궁중상화자문을 맡으며 그동안
외면되었던 궁중상화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데 한몫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김태연 소장이 가장 보람 있게 생각하는 것은 영영 사라질 뻔한 살제비꽃을 지켜낸 일이다.
 







 














다부살이라고도 부르는 살제비꽃







 








살제비꽃은 다부살이라고도 부르는, 다시 살아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꽃이다. 국내에서는 故 김석출 옹만이 유일하게 그 제작기술을 가지고 있어 꽃과 제작법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러자
김태연 소장은 김석출 옹에게 전시할 꽃의 제작을 부탁하고, 김석출 옹의 사위인 김동열 씨에게 제작기술을 전수받으라고 당부하는 등
살제비꽃의 보존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김석출 옹이 작고한 이후에도 살제비꽃과 제작기술은 후대에 전해질 수 있게
되었다.







 














궁중상화연구소 김태연
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