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불국사 석조’ 보물 지정 예고
상태바
문화재청, ‘불국사 석조’ 보물 지정 예고
  • 관리자
  • 승인 2007.05.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 불국사석조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경주시 소재 불국사 경내에 있는 ‘불국사석조’(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98호)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불국사석조는 통일신라시대 이후의 석조 형태인 직사각형으로, 네모서리와 장변의 중앙부에서는 안쪽으로 둥글게 깎아내어 유려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석조의 크기는 길이 262cm, 폭 131cm, 높이 52cm으로 아래로 내려갈수록 점차 좁아져 사다리꼴 형상을 이루고 있으며 다른 석조에 비해 내․외면에 무늬가 조각되어 있다는 점에서 특이한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외부 면에는 상부와 중앙부에 돌림띠를 두르고 장변에 각6개, 단변에 각 3개씩 모두 18개의 안상(코끼리 문양)이 있다. 특히 내부 바닥 중앙부에 타원형의 커다란 자방형상과 단청의 머리초 수법의 연화문을 장변의 좌․우 바닥 면과 측면 벽으로 연결하여 화려하게 꾸몄는데, 이는 석조에 물을 채우면 연꽃이 피어오르는 듯한 모습을 구현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석조의 바닥 중앙에는 지름 약 3.5cm의 출수구가 있다.








 






 








 



 








『경주 남산의 불적』의 불국사석조 도면







 







문화재청 관계자는 “불국사석조는 외부면의 돌림띠와 안상조식 및 내부면의 자방과 연화문 조식수법에 있어서도 독특함과 화려함이 돋보여 신라인의 뛰어난 조형의식과 을 보여주는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며, 보존상태도 양호하여 보물로서의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보물로 지정된 석조는 백제시대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하는 공주중동석조(보물 제148호), 공주반죽동석조(보물 제149호), 부여석조(보물 제194호) 및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보문사지석조(보물 제64호), 서산 보원사지석조(보물 제102호)등 총 5기가 있다.



불국사석조는 앞으로 30일 동안 문화재 소유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이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