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 철불, 미소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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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철불, 미소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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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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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2006년부터 추진된 국보 제117호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과 국보 제63호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에 대한 전면적인 보존처리작업이 최근 완료되어 일반에 공개되었다.



불교문화유산의 제 모습 찾기와 효율적인 보존관리를 위하여 추진된 이번 작업은 불상의 본래 미소와 전체적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작업 및 녹의 제거와 고증을 통한 성형보존처리 등 보존을 위한 작업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 두 불상은 통일신라시대(9세기 중반)에 조영된 철조불상으로 당시의 뛰어난 주조기술과 불교조각사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나, 두꺼운 개금과 채색 등으로 본래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예배 대상으로서의 존엄성 또한 느껴지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보존과학연구실) 및 문화재 보존과학전문가가 공동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형적 모습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보존 관점에서도 보존처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문화재보수정비 국고보조사업으로 2006년부터 이번 작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상 보존처리 후







 







국보 제117호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표면에 갈색 도색층과 은백색을 띠는 알루미늄층(기존의
흠집을 도금한 층)을 모두 제거하고 귓불 성형 및 보존처리를 실시하였다.



국보 제117호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불상의 왼팔 뒷면에 신라 헌안왕 2년(858) 무주장사(지금의 광주와 장흥)의 부관이었던 김수종이 시주하여 불상을 만들었다는
명문이 있다. 팽창된 체구와 가슴의 표현 등은 당당해 보이면서도 긴장감과 탄력성이 줄어들었고, 옷주름은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고
있지만 탄력을 잃은 모습이다. 이런 표현은 신라 불상에서 보여주던 이상적인 조형감각에서 도식화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9세기 후반 불상 양식의 대표적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상 보존처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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