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광장, 녹지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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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광장, 녹지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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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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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 종묘광장 성역화 사업 조감도







 







서울시는 지난 10일, 종묘광장 내 무질서행위 단속 및 주변정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종묘광장 성역화 사업’ 2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종묘광장 성역화 사업’을 통해 종묘광장은
나무가 우거진 역사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종묘는 500년 조선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세계문화유산이자 신성한 제례공간으로 엄숙히 유지되어야 할 곳이지만,
그동안 종묘광장에서 각종 무질서한 행위가 자행되어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묘의 출입구인 광장이 각종 집회 및 시위, 이동노래방을 사용한 고성방가, 각종 불법 노점상 행위, 수용소를
연상케 하는 무료 급식장 등으로 몸살을 앓아왔다”며 “세계문화유산 종묘를 찾아온 외국 관광객들에게 부끄러운 우리사회의 단면을
내보였다”고 개탄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종로구는 지난 4월부터 ‘종묘광장 성역화사업’ 방침을 정하고, 각종 무질서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와 종묘 주변
환경의 정비를 시작했다.



그 첫 번째로 서울시는 광장 내에서 벌어지는 각종 불법 무질서 행위를 제한(고시)하는 한편 단속요원도 상설 배치하여 무질서행위에
대한 근절을 시도했으며, 각종 공연장으로 활용되었던 국악정을 철거하고, 대형버스 주차장도 광장 외부지역으로 이전했다. 또한 노인
무료 급식장은 서울노인복지센터 등 인근 복지센터(3개소)로 분산 이전하여 종묘광장에서 음식물을 제공하거나 먹는 행위를 차단했다.



올해 하반기에 국악정 철거지역과 대형 버스 주차장 및 무료급식 장소 등에 녹지를 확충하고, 내년 1월 음주 등 음식물을 판매 하는
매점 및 자판기를 완전히 철거하면 ‘성역화사업 1단계’는 마무리된다.



서울시는 ‘성역화사업’ 1단계 추진결과 고정적으로 광장을 이용하던 인원이 3,500명에서 2100명으로 40% 감소하였고, 실제
종묘 관람과 휴식을 위한 시민들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인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본격적인 ‘성역화사업 2단계’가 추진된다.



성역화 사업 2단계는 어도, 홍살문, 하마비, 어정, 피맛길, 순라길 등 문화재의 원형을 복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되며, 광장
내 불필요한 시설물, 조형물, 분수대, 관리소 등을 모두 철거하고, 종묘광장도 종묘내부와 같이 신성림으로 조성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종묘광장은 세계문화유산 종묘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창경궁 ~ 종묘 ~ 세운상가 ~
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문화축을 형성함으로써, 어린이,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찾아오고, 역사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서울의
대표적 역사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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