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산성서 '목간' 또 쏟아져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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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산성서 '목간' 또 쏟아져 나와
  • 관리자
  • 승인 2007.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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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 성산산성에서 출토된 신라목간







 







고대목간의 최다 발굴지인 함안 성산산성에서 또다시 76점의 목간이 쏟아져 나와 6~7세기 신라의
사회상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11일, 함안 성산산성(사적 제67호)의 제12차 발굴조사 결과 목간집중출토지점의 층별 형성과정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각각의 층에서 출토된 목간 76점과 다양한 목기류, 토기류, 동·식물유체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목간 76점의 추가발굴로 성산산성에서는 총 238점의 고대목간이 발굴돼, 국내에서 출토된 고대목간의 총 수량인 약 459점의
절반이 넘는 수량을 차지하게 됐다.







 








 



 







▶ 목간의 적외선 사진







 







목간(木簡)이란 호적, 지명, 인명, 수량 등 다양한 정보를 기록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했던
길쭉한 나무 편을 말하는데, 목간에 쓰여 있는 정보들은 당시의 사회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이번에 발굴된 목간 중
68점의 명문목간에서도 인명이나 지명, 부피표시 등이 발견돼 6~7세기 신라사회사의 공백을 메울만한 내용을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



한 예로 물품의 꼬리표 역할을 하는 하찰목간에서 「인명 + 負 + 稗」,「稗一石(피한섬)」와「仇利伐(구리벌, 지명)
仇阤知(구타지, 인명)一伐(일벌, 外位 8등급)奴人(노인, 신분)毛利文(모리문, 인명)負」이 쓰여진 명문이 발견돼〈구리벌에 있는
일벌의 벼슬아치 구타지의 노인(신분) 모리문이 (물품을) 지고 왔다〉의 용례가 확인되었다.



또한 「甘文城下△米十一升石喙大村只次(待)△」라는 기록에서 물품에 「米(쌀)」이 처음으로 확인되었고, 「稗一石」,「二石」,「米十一升
」등 부피를 표시하는 문자가 확인되었다. 경북 상주지역의 지명들인「勿思伐(물사벌)」,「買谷村(매곡촌)」,「丘伐(구벌)」등도 확인돼
이들 지역에서 대백제전초기지인 함안 성산산성으로 군수품이 수송되었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 복숭아씨, 호두껍질(좌)과 동물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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