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2월 10일까지 특별전시하고 있는 「宮-국립중앙박물관소장 유리건판 궁궐사진」의
도록 “유리건판사진 궁궐편”이 발간됐다.
“유리건판사진 궁궐편”은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의 유적, 유물, 풍속, 인물, 식물, 동물 등을 찍은 38,000장의
유리건판(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가운데 궁궐관련 사진 800여 장으로, 일제에 의해 왜곡 및 변형되기 이전의 우리 궁궐과 주변모습이
담겨있다. 이번에 도록으로 발간되는 사진들은 총 분량의 1/40에 해당하며 나머지 분량은 연차적으로 발간을 진행해 향후 총
40권의 유리건판사진집이 발간될 계획이다.
도록에는 학계와 언론의 관심을 모았던 새로운 사실자료들을 비롯해 앙부일구, 자격루, 일월오봉병, 자경전 꽃담 등의 원형 모습들도
소개되어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런 새로운 사실자료들과 방대한 궁궐자료 그리고 ‘잡음(雜音)’이라 불리는 사진의 배경요소들은
건축학, 역사학, 민속학, 미술사학 등 관련 학문의 학제적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