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권도(權濤)문집 목판' 돌아오다

2020-02-05     이경일

도난당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3권도 동계문집 목판(權濤 東溪文集木版)’ 134점이 1년여 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최근 온전하게 회수되었습니다.

 

회수된 문화재는 조선 중기의 문신인 동계 권도(權濤, 1575~1644)의 시문을 모아 간행한 책판입니순조 9(1809)에 간행되었으며, 전부 8권으로 크기는 52×28×3.0cm 내외입니다. 해당 목판에는 다양한 글들이 실려 있어 조선 시대의 기록문화를 상징하는 유물로 평가되며, 조선 시대 양반생활과 향촌사회의 모습 등 당시 사회사와 경제사 등 역사 전반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어 문화재 가치가 높습니다.

 

5일 오전 1030분,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회수된 목판 134점을 언론에 공개하고, 안동권씨 종중에 회수된 목판들을 다시 돌려주는 반환식을 개최되었습니다.

 

소중한 문화재들이 제자리에서 그 가치에 맞는 보존과 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및 국민의 꾸준 협력과 노력이 뒷받침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