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마지막 공주의 글씨 디지털 글꼴로 재탄생하다

2020-05-18     정은진

 

덕온공주는 조선 제23대 왕 순조의 셋째딸로서 조선의 마지막 공주이며, 어려서부터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여 한글 궁체 자료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 중 <자경전기>는 공주가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적은 한글 자료로서, 48면으로 이루어진 절첩 형태이며, 길게 펴면 그 길이가 5m에 달합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자경전기>를 주축으로 <규훈(閨訓)>, <일촬금(一撮禁)> 덕온공주 친필 자료의 필체를 분석해 디지털 글꼴로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옛 문헌 자료의 가치를 새롭게 되살려 한글 글꼴의 다양성을 증대하고자 진행하는 사업으로 덕온공주의 친필자료가 그 첫 번째 주인공입니다.

 

2020515일 세종대왕 탄신 623돌을 맞이해 개발을 시작한 ‘(가칭)한글박물관 덕온체는 추후 디지털한글박물관(archives.hangeul.go.kr)을 통해 무료로 배포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