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공군 전투비행단 군사 기록물, 국가문화재로 등록!
6.25 전쟁 관련 공군 전투비행단의 기록물이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
「6·25전쟁 군사 기록물(공군 전투비행단)」은 전쟁 당시 공군 제10전투비행단과 관련된 유물로 제10전투비행단 종합보고서․비행기록수첩, 출격 표시 작전지도․제10비 군사일지․조종사 출격일지․김영환 장군 명패 등 총 6건 8점이다.
먼저, 제10전투비행단 종합보고서는 비행단의 작전·정보·교육·기상 등 작전 요소를 망라하여 도면과 문서로 정리한 유물로, 국군과 북한군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다.
비행기록 수첩·출격 표시 작전지도는 참전 조종사(임상섭)가 1952년부터 1953년까지 작전을 수행한 지역을 수첩에 기록하고 지도에 표시한 유물로, 당시 연습·출격기록을 알 수 있는 자료다.
10비 군사일지는 1951년부터 1955년까지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대의 주요 활동을 일자 순으로 기록한 것으로, 당시 비행단의 활동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조종사 출격일지는 참전 조종사(이배선)가 1952년부터 1953년까지의 출격일시·목표지점·임무·작전지도․마음가짐 등을 일자별로 상세히 기록한 것으로, 전투조종사의 활약을 살펴볼 수 있다.
김영환 장군 명패는 초대 제10전투비행전대장 시기(1951.8.~11.10.)에 조종사 일동이 제작한 것이다. 김영환 장군은 비행전대장 재직 당시 무장공비가 잠입한 해인사 폭격명령을 거부해 문화유산을 지켜낸 공적으로도 알려져 있다.
해당 유물들은 6·25전쟁 시 공군의 작전수행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로서 희귀하며, 역사·사료적 가치를 지녀 국가등록문화재로 인정받았다. 6.25전쟁 70주기를 맞이해 전쟁의 비극적인 면과 함께 관련 기록물 수집이 계속되고 있다.
취재팀 임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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