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문화재 야행’ 10월로 연기 결정

2020-08-31     정은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37호 나주 '금성관' 야경. 나주 문화재 야행이 진행될 장소 중 하나다. (사진=나주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일 공연 및 행사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나주시도 9월 개최 예정이었던 나주 문화재 야행10월로 연기하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로 행사 주관 단체인 나주읍성권도시재생협의체는 축제 일정을 오는 1016일부터 18일로 미뤘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문화재청에서 주관한 문화재 야행공모 사업 선정에 힘입어 나주 읍성권 문화자산을 활용한 주민 주도의 특색 있는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나주 문화재야행은 달 밝은 밤, 살며시 떠나는 8가지 여행이라는 주제로 금성관을 비롯한 읍성권 내에서 진행된다. 문화재를 야간 개방해 8개 테마로 공연, 전시, 체험, 숙식, 먹거리, 여행 등을 총망라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명규 나주읍성권도시재생주민협의체 회장은 수도권과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코로나19 재확산 추이에 따른 정부의 방역 대응 단계에 적극 협조하고자 축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천년고도 나주의 역사·문화적 위상과 매력을 제대로 선보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축제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보완해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