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학술대회, ⸀목곽묘로 본 사로국과 신라」

2020-10-20     이경일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목곽묘로 본 사로국과 신라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한국고고학회가 공동 개최하였던 목관묘로 본 사로국의 형성과 전개 학술대회의 후속으로, 경주와 주변 지역에서 확인된 목곽묘와 출토유물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사로국의 발전과 신라 국가형성의 과정을 밝히고자 기획되었다.

* 사로국: 진한 12국 가운데 하나로 훗날 신라로 발전함

학술대회 포스터(자료=문화재청)

 

첫째 날인 22일에는 11개의 목곽묘 유적 사례발표와 유적에 대한 종합 총평이 마련되어 있다. ▲ 경주 쪽샘(이지홍·박준현·정대홍,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경주 황성동(이정욱, 신라문화유산연구원), ▲ 경주 덕천리(김경환, 영남문화재연구원), ▲ 경주 사라리·사방리·동산리(권욱택, 영남문화재연구원), 경주 조양동·구정동·구어리(이동관, 국립경주박물관), ▲ 경산 임당(김대욱, 영남대학교박물관), ▲ 대구 팔달동·비산동·서변동, 칠곡 심천리(신영애,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 ▲ 포항 옥성리·남성리·마산리·학천리(이진혁, 세종문화재연구원), 울산 조일리·하삼정(박강민, 한국문화재재단), 울산 중산동(김주용, 창원대학교박물관), 울산 하대·다운동, 양산 소토리(권용대, 울산문화재연구원)가 발표된다. 그리고 ▲ 유적 종합 총평(이청규, 영남대학교)이 이어진다.

 

23일에는 기조 강연과 6개의 주제발표로 구성되었다. 기조강연으로 ▲ 경주지역의 목곽묘 전개와 신라 조기 왕묘의 위상(최병현, 숭실대학교)을 시작으로 목곽묘와 출토유물을 통해 사로국과 신라를 주제로 한 ▲ 문헌에 나타난 斯盧國과 新羅(박대재, 고려대학교), ▲ 경주지역 목곽묘 구조 검토(정대홍,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목곽묘 출토 토기로 본 사로국과 신라(정주희, 부산복천박물관), ▲ 목곽묘 출토 의기성 철기로 본 사로국과 신라(신동조, 부산시립박물관), 사로(진한)에서 신라로의 전환(홍보식, 공주대학교)가 이어진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대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하여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054-748-2669)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가 사로국의 발전, 신라 국가 형성 과정에 대한 연구 활성화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신라 고분과 관련된 학술대회를 꾸준히 기획·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