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첫발 떼다

2023-02-08     이경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역사문화권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확산하고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활성화의 성공적 추진 모형(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4 역사문화권 역사문화환경 정비육성 선도사업을 공모한다.

 

문화재청은 역사문화권의 체계적 정비·육성을 위해「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법)」이 제정·시행(`216)됨에 따라 지난해 45개년 정비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역사문화권별 기초자원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 공모는 역사문화권별로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시행하는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전국 기초 자치단체들은 역사문화권 정비구역 내 역사문화자원 가치제고와 지역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마중물 사업을 선정하여 오는 4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서면 및 현장 실사, 선정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6월에 1차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12월에는 법에 따라 정비시행계획이 최종 승인된 3개소 내외의 사업을 선정내년부터 본격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익산 미륵사지 서탑 사리호 수습 모습(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외부 관계 전문가로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더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이 전국의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이번 선도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매년 역사문화권별 정비 성공 모형을 발굴·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