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문물국, 지안시 고구려고분 도굴관련 협조 요청

2010-12-16     관리자
중국 국가문물국 샨지샹(單霽翔) 국장은 최근 우리나라 문화재청 이건무 청장 앞으로 서신을 보내, 지안시 고구려고분 도굴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국 문물국은 2000년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고구려 고분군 1호분 3실에서 도굴된 고분벽화 수점이 한국으로 넘어 갔다고 밝히면서, 체포된 범인 3명이 그와 같은 공통된 진술을 했다고 명시했다. 서신의 주요 내용은 문화유산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국 정부의 협조를 희망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동 내용이 국내 언론에 이미 보도된 바 있는 것으로 도굴된 고분벽화가 실제로 국내에 유입되었는지에 대한 사법당국의 수사에 협력하며, 필요한 경우 불법 문화재 반환에 관한 국제협약과 관계 국내법 절차에 의거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