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떨어진 시민의식
창의문은 종로구 청운동에서 부암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에 위치하고 있다. 본래 청운동 일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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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문은 위치상 경복궁의 주산인 북악(백악)의 서쪽 날개 부분에 해당하는데, 태조 5년인 창의문은 남대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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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길을 따라 부암동으로 넘어가는 길목 우측에 1·21사태(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 사건) 때 순직한 故 최규식 경무관의 동상이 보이고, 여기서 북악산길 산책로를 따라 50여 미터만 가면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던 창의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창의문으로 오르는 길은 산책로처럼 잘 만들어 놓았지만, 여기저기 과자봉지며 담배꽁초와 같은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버려져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창의문 아래에 도착하니 산책을 나온 사람들과 창의문을 지나는 사람들 외에는 매우 한적한 모습이었지만 그곳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