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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사적 제297호로 지정된 몽촌토성은 둘레 약 2.7km, 높이 6~7m의 3세기 초에 축조된 토성이다.
1984·1985년의 2차례 발굴조사 결과, 목책(木柵)구조와 토성방비용 해자(垓子)로 되어 있는, 지금까지 확인된 바 없는
특수한 토성구조임이 밝혀졌다.
몽촌토성에 오르면 시야가 탁 트이며 주변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토성은 30~40m의 야산이 잇달아 연결된 형태로 외곽을 따라
길이 2.2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 주변에는 송림에 벤치가 여러개 마련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이 성은
내부 면적만 6만5000여평으로 성곽 외부까지 합하면 9만여평에 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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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의 침입을 2차적으로 막는데 사용한
목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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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걷다보면 500년이 넘은 오래된 은행나무를 지나가게 된다. 500년이 넘은 나무이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아직도 건강해 보였고 그 어느 나무보다도 더 푸르게 보였다. 은행나무를 지나 산책로를 계속 걷다보면 여러 조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 201점의 조각작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조각공원이 보인다. 그 조각공원을 지나 공원의 끝부분에 몽촌토성에서 발굴된
여러가지 유물을 전시해 놓은 역사관을 만날 수 있다. 역사관 내에는 몽촌토성이 처음 발굴될 당시의 움집터와 저장구덩이, 토기등을
전시하고 있고, 비록 모형이기는 하지만 공주와 부여에서 출토된 돌짐승과 각종 장신구, 금동신발, 미륵반가사유상, 칠지도 등
일본으로 건너간 백제유물까지 살펴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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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촌토성의 유물과 함께 백제 유물도
같이 전시되어 있는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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