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보 한점 추가

2005-09-28     관리자





문화재청은 전남 해남군 대흥사의 보물 제48호였던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大興寺 北彌勒庵 磨崖如來坐像)'을 국보 제308호로 승격·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국보로 지정된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은 공양천인상(供養天人像)이 함께 표현된 독특한 도상의 항마촉지인 여래좌상이다.












▶ 국보 제308호로
승격·지정된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







규모는 본존불의 높이만 485cm에 이를 정도로 크고, 양감이 있고 유려한 조각수법으로 한국 마애불상 중 드물고 뛰어난 상이다. 천인상의 조각표현은 고려전기 당시 거의 유일한 예이자 우수한 조형미를 반영하는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보호각인 용화전에 가려져 전모를 확인하지 못했던 동
마애여래좌상은 2004년 용화전 해체보수 과정에서 웅장한 실체가 확인돼 불교조각사적으로 우수한 가치가 인정되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보로 지정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