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림문화재연구원(원장 정영호)은 경주시 내남면 화곡리(화곡저수지) 18-1번지 외
18필지에서 농업기반공사 경주지사가 실시하는 화곡지구 지표수보강 개발사업 예정부지에 사업을 시행하기 전 문화재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문화유적 지표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에 따른 사업 시행전 화곡지고분군Ⅰ·Ⅱ와 토기요지(생활유적)에 대한 발굴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2005년 3월에 문화재청(廳長 유홍준)의 허가를 받아 동년 5월 6일부터 현재까지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발굴조사구역은 모두 3개 구역(면적 약 4,104여 평)으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제Ⅰ구역은 통일신라시대의 요업과 관련한 생산 및 생활유적으로 수혈유구(공방지, 폐기장 등) 81기, 주혈 333개,
고상식건물지(高床式建物址) 3동, 건물지 1동과 폐기장으로 활용된 자연수로가 확인·조사되었으며, 이 외에 삼가마 2기가
확인되었다. 유물은 기와 및 토기가 약 3,000여점 이상 출토 되었다. 제Ⅱ구역은 신라시대 목곽묘 4기, 수혈식석곽묘 45기,
제사유구 8기, 옹관묘 2기, 근·현대묘 3기로 총 62기가 확인되었으며, 유물은 금동제 이식 및 환두대도를 비롯해 총 299점이
출토되었다. 제Ⅲ구역은 유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