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기념물 제2호 경포(鏡浦)
경포는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호수 둘레는 본래 12km에 달했으나 지금은 하천에서 토사가 흘러들어 4km 정도로 줄었으며, 호수 주변의 누정(樓亭)은 전국에서 제일 많다.
경포대(鏡浦臺)를 비롯하여 해운정(海雲亭), 경호정(鏡湖亭), 금란정(金蘭亭), 방해정(放海亭), 석란정(石蘭亭), 창랑정(滄浪亭), 취영정(聚瀛亭), 상영정(觴詠亭) 등의 정자가 남아 있으며, 정자마다 시문(詩文)이 남아 있다.
호수 수면이 거울같이 맑아 경포호라 부르게 됐으며, 사람에게 유익함을 준다하여 군자호(君子湖)라고도 한다. 호수 한가운데 있는 바위는 각종 철새들이 찾아와 노는 곳으로 새바위라고 하며, 조선 숙종 때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이 쓴 조암(鳥岩)이란 글씨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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