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가지정 문화재로 4건 추가지정
전라남도청은 도의 지정신청으로 문화재청 중앙문화재위원회의 조사와 심의를 거쳐 순천 송광사 소조 사천왕상과 복장유물 일괄, 마천목 좌명공신녹권, 영광 불갑사 불복장전적 등 4건의 문화재가 새로 보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순천 송광사 소조 사천왕상 복장(腹藏)유물 일괄(보물 제1468호)은 사천왕상의 해체보수 과정에서 수습된 유물로 전적 12종 14책, 인본다라니 383장, 후령통 등 일괄유물로 고려말기에서 조선초기의 유물이다. 전적은 고려시대 교장(敎藏)의 성격을 밝히는 새로운 자료로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데 불교문화사·서지학·인쇄문화사적인 측면에서 중요성을 지닌다. 사천왕상 복장전적과 함께 출토된 인다라니경과 후령통 등도 불복장의 내용과 성격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기타류로 해 일괄 지정됐다. |
▶ 보물 1467호 순천 송광사 소조 사천왕상 |
함께 나온 31건의 나한상과 시왕상 등의 조상 발원문, 중국에서 수입한 만력(萬曆)년간의 불교문헌은 우리나라 불교사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등 한국불교사상과 문화를 연구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들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