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고시 되는 12건의 근대문화유산 중 『최순우 옛집』은 ‘ㄱ'자 형의 안채와 'ㄴ'자 형의
바깥채로 구성된 튼'ㅁ’자 평면의 전형적인 경기지방 한옥양식을 가지고 있으며,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인 혜곡 최순우 선생이
1976년부터 1984년까지 거주한 주택이다. 이를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매입하여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복원공사를
했으며, 현재는 혜곡 선생의 유품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건물은 한국미의 발견과 보전을 위해 일생을 바친 선생의 주거라는
점, 사라져가는 근대 한옥의 보존이라는 점, 그리고 민간차원의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의 모범적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한, 『홍성고등학교 강당』, 『정읍 나용균 생가 및 사당』, 『거제 학동 진석중 가옥』은 소유자가 자발적으로 문화재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점차 등록문화재제도가 국민들에게 문화재를 보존하는 방법의 하나로 인식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사례로 남게 되었다.
(※ 등록고시 된 문화재에 대하여는 기사 아래의 '등록문화재
고시내역'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