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행궁지 등 3곳, 사적 지정 예고

2007-02-05     관리자




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 복원된 화성행궁 전경







 







문화재청은 1일, 경기도 수원시 화성행궁지와 고양시 북한산성행궁지, 그리고 광주시에 위치하고 있는 남한산성행궁지 등 경기도기념물인
행궁지 3곳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화성 행궁」은 1795년(정조 21) 건립 이래 역대 임금이 융릉과 건릉 능행시 거처로 삼은 곳이다. 조선 후기 정치와 군사 및
사회문화의 변화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며,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사적 제3호)의 중심축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여러 행궁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다양한 형태의 건물이 지어졌으며, 주요 건물들이 정조와 관련한 역사적 현장으로서의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었던 화성행궁은, 건립 당시 전체가 600칸에 가까운 큰 규모로 「화성성역의궤」에 건물 관련 기록이
상세하게 전하고 있다.



일제시대에 의도적인 파괴 등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철거되고 낙남헌과 노래당 건물만 남아 있었으나 1975년부터 학술 및 발굴조사를
토대로 복원정비사업을 진행하여 봉수당, 장락당, 유여택, 신풍루 등 행궁의 주요 건물들을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 1904년대 북한산성행궁 사진


 





▶ 남한행궁 상궐 및 좌전 복원 전경








 





「북한산성 행궁」은 1711년(숙종 37) 서울 도성 외곽의 전략적 요지인 북한산성(사적 제162호)의 수축공사를 담당한 김우항의
건의에 따라 전란에 대비한 임시궁궐(외전 및 내전 등 124칸)로 건립되었다. 주변에 군창(140여칸)과 산성을 지키는 사찰
12곳 등 도성방어를 위해 축조된 산성 내 중심시설이 되는 중요한 문화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행궁터는 1915년 8월 대홍수시 대부분 유실되어 지상의 건물 전체가 모두 사라지는 등 행궁으로서의 모습을 잃었지만 오랫동안
사람들의 출입이 제한되어 전체 지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으며 중심부 건물의 주춧돌 기단과 석축 등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또한 1999년에 실시한 지표조사 결과 행궁의 과거 모습을 알 수 있는 많은 유구들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남한산성 행궁」은 1624년(인조 2) 남한산성(사적 제57호)의 수축 이듬해에 세워진 것으로,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당시 임금이 머물며 항전한 역사의 현장인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정무시설은 물론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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