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년전 목선 출토된 패총, 사적 된다

2007-07-10     관리자




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기원전 6천년 전의 나무배가 출토되었던 「창녕비봉리패총」이 사적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경상남도 창녕군 부곡면에 위치하고 있는 「창녕비봉리패총(昌寧飛鳳里貝塚)」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창녕비봉리패총」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신석기시대 저습지 유적으로, 해수면의 변동에 의한 습지화 된 환경에서 자란 나무와
풀을 비롯한 유기물이 다량으로 출토되고 있어 초기에는 낙동강 중류까지 바닷물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았음이 확인됨에 따라, 토기 및
석기 중심의 신석기문화에서 나아가 유기물을 통한 생업이나 고환경, 생태계의 연구와 복원을 추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망태기 및 목기를 비롯하여 분석(糞石: 어류 ·파충류·포유류 등의 변의 화석)과 멧돼지, 사슴을
그린 동물그림 등이 출토되었고, 이 곳에서 출토된 소나무로 만든 환목주(丸木舟: 통나무 배)는 기원전 6천년 전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배로 알려진 도리하마(鳥浜) 1호나 이키리키(伊木力)유적 출토품보다 약 2,000년 이상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창녕비봉리패총 사적 지정예고







 





남해안 신석기문화는 조기ㆍ전기ㆍ중기ㆍ후기ㆍ만기로
구분하는데, 「창녕비봉리패총」유적의 각 층에서
출토된 토기로 인해 전 기간의 명확한 토기편년 (토기의 모양, 특징 등을 통해 연대를 알아내는 것) 자료가 확보됨에 따라 남해안
신석기시대의 토기변화는 융기문 → 압인문 → 태선침선문 →이중구연토기의 순서인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신석기시대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확인된「창녕비봉리패총」을 국가지정문화재(사적)으로 지정 예고하게 된 것이다.



◦융기문토기 : 그릇의 표면을 약간 돋아나오게 띠 모양의 흙을 덧붙인 무늬 토기

◦압인문토기 : 눌러 찍은 무늬 토기

◦태선침선문토기 : 굵은 선을 그은 토기

◦이중구연토기 : 겹아가리토기, 토기의 아가리 부분에 점토 띠를 덧붙인 토기



「창녕비봉리패총」은 30일간의 지정예고 기간 동안 관계 학자, 토지소유자, 관할 지방자치단체 등이 제기하는 의견을 수렴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된다.





☞ 지정예고 개요



- 지정명칭 : 창녕비봉리패총(昌寧飛鳳里貝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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