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조사 결과 성벽, 백제~통일신라시대의 건물지 17동, 문지 3개소, 석축집수정 5개소, 우물
2개소, 점토집수정 6개소, 치 3개소, 수구 3개소, 수혈유구 30여기 등의 많은 유구와 기와류, 토기류, 철기류, 청동기류 등
200여점의 다양한 유물이 확인되었다.
특히 이곳에서 마로(馬老), 관(官), 군역관(軍易官) 등의 글자가 있는 명문기와가 발견되었는데, 여기서 마로는 광양의 옛
이름이었던 마로현을 뜻하는 것으로, 이 성은 마로현의 중요 행정관청이 있던 곳이거나 행정관청을 방어하는 시설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잔존상태가 양호하고 다양한 유구와 유물로 인해 우리나라 고대 산성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당시의 생활상을 살필 수 있는 획기적인 자료가 되고 있는 중요 문화유적으로 역사적ㆍ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광양마로산성”은 앞으로 추가 발굴 및 학술조사와 복원정비사업 등을 통해 고대 산성의 특징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적으로
역사교육장 및 체험장, 그리고 관광자원으로서 활용될 계획이다.
☞지정 개요
- 지정명칭 : 광양마로산성(光陽馬老山城)
- 지정종별 : 사적
- 소 재 지 :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산78번지 외 1
- 지정면적 : 19,945㎡
- 관리단체 : 전라남도 광양시(광양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