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 석조지장보살삼존상, 문화재 지정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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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 석조지장보살삼존상, 문화재 지정되다!
  • 임영은 기자
  • 승인 2019.12.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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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지장도상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아

권속 및 복장유물도 함께 문화재 지정
  ▲ 고창 선운사 명부전 전경 (사진 = CPN문화재TV 임영은 기자)
  ▲ 고창 선운사 명부전 전경 (사진 = CPN문화재TV 임영은 기자)

고창군은 고창 선운사 참당암 석조지장보살삼존상과 권속 및 복장유물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65호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불상은 전체적으로 불상 구성이 완전하고 보존상태 역시 양호한 편이다. 조선후기 지장도상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이며, 경상도를 중심으로 많이 보이는 경주불석이 호남지역까지 확장된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복장 발원문 및 조각기법과 양식적 특징 등으로 17세기 후반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조각승 승호 계열에 의해 제작됐음이 명확하게 검증돼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았다.

 

▲ 고창 선운사 석조지장보살상 (사진 = CPN문화재TV 임영은 기자)
▲ 고창 선운사 석조지장보살상 (사진 = CPN문화재TV 임영은 기자)

현재 불상은 참당암의 응진·명부전에 석조지장보살삼존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도명존자, 무독귀왕을 비롯한 석조시왕상과 주요 권속들 등 총 24구가 모셔져 있다.

 

발원문을 통해 불상제작 연대(대청강희21, 1682) 및 불상 구성(21), 제작자, 화주 등이 명확하게 밝혀지면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됐다. 복장유물로 천노금강경, 법화경 등이 함께 확인돼 일괄 지정됐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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