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019 대형불화 종합조사 보고서 발간
상태바
문화재청, 2019 대형불화 종합조사 보고서 발간
  • 정은진
  • 승인 2020.03.26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보ㆍ보물 대형불화 7건의 염색 분석 ·미생물 조사 등 새롭게 시도한 조사 결과 담아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발간해오고 있는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 중 다섯 번째 보고서. 문화재청은 2025년까지 매년 대형불화 정밀조사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사진=문화재청)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발간해오고 있는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 중 다섯 번째 보고서. 문화재청은 2025년까지 매년 대형불화 정밀조사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과 성보문화재연구원이대형불화 정밀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2015년부터 행하고 있는 대형불화 정밀조사사업 중 7건의 대형불화를 조사한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담은 것이다.

 

지난해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는 ▲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국보 제302), ▲ 법주사 괘불탱(보물 제1259) ▲ 개심사 영산회 괘불(보물 제1264), ▲ 은해사 괘불탱(보물 제1270) ▲ 예천 용문사 영산회 괘불(보물 제1445), ▲ 안동 봉정사 영산회 괘불도(보물 제1642) ▲ 김천 계림사 괘불도(비지정) 등 총 7건의 대형불화를 조사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이들 7건의 대형불화를 정밀 실측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와 채색 정보, 세부 도판, 관련 유물 등에 대한 원형 자료 및 보존 현황 정보 등 종합 조사 결과를 담아냈다.

 

이번 2019 보고서에서 조사한 7건의 대형불화 중 법주사 괘불탱(보물 제1259호), 은해사 괘불탱(보물 제1270호), 김천 계림사 괘불도(비지정). (사진=문화재청)
이번 2019 보고서에서 조사한 7건의 대형불화 중 법주사 괘불탱(보물 제1259호), 은해사 괘불탱(보물 제1270호), 김천 계림사 괘불도(비지정). (사진=문화재청)

 

특히, 자외선-가시광선 반사 분광 분석을 이용한 염색 재료 분석, 보존 환경 개선을 위한 미생물 조사, 채색 기법 연구를 통한 제작 방법과 전통 안료(물감) 사용 방식 검증 등 새롭게 시도한 분석 결과를 처음으로 수록했다.

 

대형불화는 보통 10m가 넘는 압도적인 크기와 화려한 색채로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우리나라의 독창적인 문화재이자 불교문화재의 백미로 평가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처럼 중요한 문화재인 대형불화를 과학적으로 보존하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복원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대형불화 정밀조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년 그 결과물로 조사 대상의 정밀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해 왔으며, 이번이 다섯 번째 결과물이다. 올해에도 국보 제296<칠장사 오불회 괘불탱> 7건을 대상으로 한 정밀 조사를 한 후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기존에 발간된 대형불화 정밀조사 보고서와 함께 학술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며, 문화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