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에 짓밟힌 보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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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에 짓밟힌 보경사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0.03.31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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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사 내부 멧돼지 발자국(사진=CPN문화재TV)
보경사 내부 멧돼지 발자국(사진=CPN문화재TV)

 

 

보경사(寶鏡寺)는 경상북도 포항시의 내연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포항에서 가장큰 사찰로서 포항을 대표하는 사찰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이 보경사가 멧돼지에 의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경사 내부에는 멧돼지 발자국들이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다.

 

보경사의 주지인 철산스님은 12~3시 사이에 거의 매일 출몰하고 있으며, 낮에도 출몰해서 땅을 파헤치고 보경사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겁을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포항시 북구청 관계자는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이유는 서식지에 먹이가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멧돼지와 같은 생물에 대해서는 일단 침입로에 철조망을 두른다든지 등의 공생하는 방법을 먼저 알아보고, 그 후에 포획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다행히 보물 등의 문화재 훼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직까지는 멧돼지에 의한 큰 피해는 없으나 보경사에서 수많은 문화재가 관리되는 만큼 앞으로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취재팀 김민석 기자

kimminseok@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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