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독립운동 그날의 흔적을 따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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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독립운동 그날의 흔적을 따라가다
  • 정은진
  • 승인 2020.05.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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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목포시 공동주최, 「영웅, 그 날의 기억을 걷다」특별전 개막
'영웅, 그 날의 기억을 걷다' 전시실 입구 (사진=문화재청)
'영웅, 그 날의 기억을 걷다' 전시실 입구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목포시와 공동으로 56일부터 1231일까지 목포근대역사관 2관에서 특별전 「영웅, 그 날의 기억 걷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개최했던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 「1919 남도, 대한독립만세!」의 순회특별전으로, 전라남도 독립운동사 중에서도 목포 지역 발자취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전시는 1897년 개항에서 1945년 광복에 이르기까지 목포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의 흔적들을 살펴본다. 지역 항일의병과 동학농민운동의 규모를 보여주는 주한일본공사관 기록물, 목포정명여학교 기숙사 사택에서 발견된 19194.8만세운동의 독립선언서와 애절한 독립가 가사본 그리고 지역 학생, 지식인 등 독립유공자 유품 등 60여 점이 출품됐다.

 

목포정명여학교 3・1독립선언서 (1919, 독립기념관, 국가지정기록물 12호) (사진=문화재청)
목포정명여학교 3・1독립선언서 (1919, 독립기념관, 국가지정기록물 12호) (사진=문화재청)

 

구성은 모두 5부로 기획되었다. 1<수탈과 저항, 중심에 서다>에서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수탈과 저항의 역사가 있는 목포를 소개하고 있으며, ▲ 제2<거의 역사, 영웅이 등장하다>에서는 목포에서 일어났던 동학농민혁명과 항일의병활동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이어 ▲ 제3<대한독립만세!! 목포에 울려퍼지다>에서는 목포의 31운동인 48만세운동과 참여했던 독립운동가들을 조명했으며, ▲ 제4<개항지 노동자들 항일의 깃발을 들다>에서는 노동운동이 독립운동으로 전개되는 과정을 소개했다. ▲ 제5<의향 목포, 민족독립의 홀씨되어…>서는 1920년대 목포의 독립운동을 다루며, 목포의 의로운 정신이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막행사는 열지 않으며, 관람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해야 하며 안전거리(2m)를 지키며 관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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