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신앙을 보여주는 석조여래입상, 경기문화재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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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신앙을 보여주는 석조여래입상, 경기문화재 지정 예고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5.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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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미륵사 석조여래입상 (사진 = 경기도청)
양평 미륵사 석조여래입상 (사진 = 경기도청)

 

조선시대 석불인 양평 미륵사 석조여래입상이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예고 됐다.

 

양평 미륵사 석조여래입상 3m높이의 큰 돌기둥 같은 신체에 보개(불상의 머리 위를 가리는 덮개)를 쓰는 형태로 조성된 석불로 원형보개는 머리에 얹은 것이 아니라 끼우는 형식으로 제작했다.

 

두 발을 좌우로 벌린 모습은 고려 말 경기도에서 유행한 지방화 된 불상 전통을 보여주고 법의를 걸친 형식과 옷주름의 거친 표현, 배 아래로 완만한 U형의 주름이 늘어지는 표현상 등은 조선시대 석불들에서 보이는 표현 양식을 가지고 있다.

 

미륵사 석조여래입상은 조선시대 유행했던 미륵신앙이 경기지역에서는 안성과 이천지역은 물론 양평지역에서도 성행했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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